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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SBR)’ 공개 자료 활용법

by 밍구94네 2026. 1. 19.

산업 구조를 한눈에 파악하는 유료 컨설팅급 무료 데이터인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SBR)’ 공개 자료 활용법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SBR)’ 공개 자료 활용법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SBR)’ 공개 자료 활용법

 

어떤 산업이 유망한지, 어느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인지 판단할 때 사람들은 보통 뉴스 기사나 체감 경기, 혹은 유료 시장조사 보고서에 의존합니다. 하지만 이런 정보는 이미 해석이 한 번 들어간 결과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왜 그런 판단이 나왔는지”의 근거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통계청의 기업통계등록부(SBR, Statistical Business Register)는 산업 구조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강력한 원천 데이터입니다. 이 자료는 컨설팅 회사, 연구기관, 정책 부서에서 산업 구조 분석의 출발점으로 사용하는 데이터지만, 상대적으로 일반인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업통계등록부가 무엇인지, 어떤 정보를 담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활용해 산업과 시장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를 정리합니다.

기업통계등록부(SBR)는 어떤 데이터인가

기업통계등록부는 통계청이 관리하는 전국 기업의 ‘기본 구조 데이터베이스’입니다. 말 그대로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기업들을 통계적으로 정리한 등록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의 가장 큰 특징은 “개별 기업이 아니라, 기업 전체의 구조를 본다”는 점입니다. 특정 기업의 재무 상태를 분석하는 데이터가 아니라, 산업 단위로 기업이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기업통계등록부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포함됩니다.

업종별 기업 수

기업 규모별 분포(대기업·중소기업·영세기업)

종사자 수 기준 기업 구조

기업의 생성·소멸 현황

이 데이터는 사업자등록, 고용, 세무 등 여러 행정 자료를 결합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현실 반영도가 매우 높습니다. 단순 설문 조사 기반 통계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즉, SBR은 “이 산업이 잘 될 것 같다”는 추측이 아니라,
“이 산업에 실제로 몇 개의 기업이 있고, 얼마나 살아남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

이 점 때문에 기업통계등록부는 유료 산업 분석 보고서의 기본 뼈대 역할을 합니다.

기업통계등록부로 읽을 수 있는 산업 구조의 신호

기업통계등록부를 제대로 보면, 산업의 겉모습이 아니라 속구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첫째, 업종별 기업 수 증가·감소 추이입니다.
특정 업종의 기업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 진입 장벽이 낮거나, 단기 유행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기업 수가 줄어들고 있다면, 구조조정이나 산업 재편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둘째, 기업 규모 분포입니다.
한 산업에 소규모 기업만 많고 중견·대기업이 적다면, 수익 구조가 불안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규모 있는 기업 비중이 늘고 있다면, 산업이 성숙 단계에 들어섰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셋째, 종사자 수 구조입니다.
기업 수는 많지만 종사자 수가 적다면 영세성이 강한 산업입니다. 종사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산업은 고용 창출력이 있고, 정책적 관심을 받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넷째, 기업 생성·소멸률입니다.
신규 기업이 많이 생기지만 동시에 많이 사라지는 산업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영역입니다. 반대로 생성은 적지만 소멸도 적다면 안정적인 시장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단독으로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함께 놓고 비교하면 산업의 생존 가능성이 드러납니다.

SBR 데이터를 사업·투자·콘텐츠에 활용하는 방법

기업통계등록부는 단순 통계가 아니라,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첫째, 창업·신규 사업 검증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업종에 기업이 이미 너무 많다면, 경쟁이 과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기업 수는 적지만 종사자 수가 늘고 있다면, 틈새 시장일 수 있습니다. 이는 유료 창업 컨설팅에서 제공하는 분석 방식과 유사합니다.

둘째, 산업 리스크 판단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 소멸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산업은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투자나 진출을 결정할 때 중요한 경고 신호가 됩니다.

셋째, 정책·입법·조달 데이터와 결합할 수 있습니다.
기업 구조 변화와 함께 정부 정책이나 예산 집행 데이터를 보면, 특정 산업이 왜 변하고 있는지를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넷째, 블로그·리서치 콘텐츠로 매우 적합합니다.
SBR 기반 콘텐츠는 검색 경쟁이 낮고, 신뢰도가 높습니다.

“이 산업은 왜 창업하면 힘든가”

“기업 수로 본 진짜 레드오션 산업”

“성장 산업과 착시 산업의 차이”

이런 글은 단순 트렌드 소개를 넘어, 구조를 읽는 콘텐츠가 됩니다.

결론: 산업은 감이 아니라 구조로 봐야 합니다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화려한 전망을 믿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기고 사라지고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는 바로 그 구조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무료 공공 데이터입니다.

유료 컨설팅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많은 결론은, 결국 이 데이터 위에서 만들어집니다. 그 출발점이 무료로 공개되어 있다는 점에서, 기업통계등록부는 분명 ‘무료인데 유료급’ 공공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업을 이해하고 싶다면, 먼저 숫자와 구조부터 확인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기업통계등록부는 그 시작점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자료입니다.